[문의및주문]
H.P : 010-5173-5377
(am 11:00~ pm 7:00)
|
|
|
 |
| 나의 비글남 |
| 작가 : |
레드트러블 |
| 출판사 : |
동아 |
| 분류 : |
로맨스소설 |
| |
|
|
 |
눈을 뜨니 아침이었다. 온몸이 두들겨 맞은 것처럼 여기저기가 쑤셨다. 근육통이 아닐까. 그녀는 추측했다. 어젯밤 생전 쓰지도 않던 근육을 쓰며 기기묘묘한 자세를 취한 게 원인이리라. 그렇게 시달렸으니 몸에 무리가 안 갈 수가 없었다. 아야, 저절로 신음을 흘리며 아란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건 그렇고 자신의 옆에는 덩치 큰 남자가 옷을 홀딱 벗은 채 새근새근 자고 있었다. 그 모습이 낯설어 흠칫 놀랐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옆에 남자가 있는 것이 얼마 만인지, 익숙하지 않은 것이 당연했다. 아란은 새초롬하게 눈을 뜨고 제 옆에 누워 쿨쿨 자는 그를 살펴보았다.
엷은 갈색 머리의 남자는, 자는 모습만 본다면 천사와 다름없었다. 넓은 어깨와 근육질의 남자다운 몸과는 상반되는 하얀 피부, 그리고 붉은 입술. 단정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이목구비. 바로 아란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지금은 자신과 사귀고 있는 제신이었다. 제신, 강제신. 아란은 한숨을 쉬었다.
‘깨기 전에 몰래 일어나자.’
괜히 깨웠다간 어젯밤처럼 달려들어서 흉악한 짓을 할지도 모른다. 아란은 그를 깨우지 않으려 조심하며 슬며시 일어났다.
‘어머, 나도 홀딱 벗었어.’ |
|
 |
| 등록된 서평이 없습니다. |
|
|
| 시리즈 |
등록일 |
정가 |
판매가 |
할인+적립 |
주문하기 |
|
|
